SK C&C가 제조·서비스 분야 매출과 대외 IT아웃소싱 사업 성과에 힘입어 올 상반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기록했다.
SK C&C(대표 정철길)는 2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1조188억원 매출과 789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2.4% 늘었다.
회사는 상반기 국내 제조 및 기타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한 198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만 3908억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실적 상승의 동인이 됐다.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한국방송공사 뉴스룸 사업, 교육분야에서 우송대·성결대·순천향대 차세대 사업 등을 수주했다.
또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더케이손보 등 보험사 아웃소싱 사업 등을 비롯해 대외 아웃소싱 사업에서도 전년 대비 8.5% 증가한 28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모바일, 스마트러닝,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자정부 등 솔루션 기반 글로벌 사업으로 지난해 대비 19% 늘어난 512억원 매출을 기록, 신규 사업에서 강화된 역량을 보여줬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돼 지난해 대비 963% 성장한 343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SK C&C는 올 상반기 공공분야에서 행안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정부통합전산센터 자원통합, 우정사업부 금융후선업무 통합전산장비 도입,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산업정보센터 유지보수 사업 등을, 금융 영역에서도 삼성생명 은퇴 포털사이트 구축, 국민은행 자본시장업무시스템(CMBS) 운영사업, 대한주택보증 신상품 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수주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대외 아웃소싱 및 금융사업 리더십 확대 △거점 지역 기반 글로벌 사업 성과 가시화 △비IT영역에서 ICT와 결합한 성장 모멘텀 확보 등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SK C&C 2012년도 2분기 및 상반기 잠정 실적(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적용)
단위: 백만원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