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송명재)과 방사성 폐기물 관련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3일 대전본원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류 △공동 연구 △신규 사업 진출 및 해외시장 개척 △보유 시설 및 장비 상호 이용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그 동안 양 기관은 사용후핵연료 장기 건전성 평가 기술, 처분 부지의 심부환경 평가 및 모델화 기술, 사용후핵연료 수송저장시스템 종합안전성 입증시험 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해 왔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방사성 폐기물의 발생자와 관리자를 분리해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운반·저장·처리 및 처분, 관리시설의 부지 선정과 건설 및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의 부피와 독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파이로프로세싱-소듐냉각고속로(SFR) 연계 기술,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영구 처분을 위한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