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5인치 스마트폰 `베가S5`가 일 개통량 3000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3` 열풍과 SK텔레콤의 T할부지원금 폐지로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5일 팬택은 베가S5가 출시 보름 만에 10만대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나온 베가S5는 일 개통량이 2000~3000대 수준이다.
베가S5는 출시 직후 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1위인 `갤럭시노트` 일 개통량을 넘어서며 기염을 토했다.
팬택은 7월 말부터 8월 초 공장 휴가에 들어갔지만 베가S5 라인만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베가S5가 인기를 끈 것은 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지만 한 손에 쏙 들어와 그립감이 좋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5인치대 스마트폰의 전용면적 비율은 60% 정도인데 베가S5는 스마트폰 앞면 중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인 전용면적 비율이 74%에 이른다.
국내 최고 1300만 화소 카메라 탑재도 베가S5 인기 비결이다. 이 카메라를 사용하면 최고 13M(4192×3104) 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얼마든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을 즐길 수 있다.
팬택 베가S5는 두께9.0㎜, 무게 139.8g이며 IPS LCD를 탑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베가S5는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 시원한 대화면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며 “T할부지원금 폐지로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