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회장 김은현)는 소프트웨어(SW) 불법복제 방지 활동과 가치 인식 제고,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환경 정착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민간 단체다. 국내 SW 산업 발전도 도모한다. 1993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소프트웨어재산권보호위원회로 출발해 2000년 5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라는 명칭으로 정식 출범했다.
협회 주요 업무는 사법 기관의 불법복제 단속 기술 지원, 인터넷 불법상거래 행위 모니터링, SW 저작권 보호를 위한 불법복제 방지와 계몽 활동 등이다. 이를 통해 정품 SW 사용 환경을 정착해 국내 SW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한다.
2006년부터 SW 자산관리사(C-SAM) 자격 검정을 주관하며 소프트웨어 문제 전반을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SW 전문 관리자를 양성한다. SPC에 따르면 국내 SW 불법복제율이 여전히 40%대를 기록한다. 불법복제 손실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늘어나, 전년 대비 420억원 증가한 8900억원에 달한다. SPC는 SW 불법복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여전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김은현 SPC 회장
“국가 신성장동력인 IT 산업의 핵심은 SW입니다. SW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정작 SW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저작권 강화의 구체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은현 SPC 회장은 SW 산업 발전을 위해 선행돼야 할 핵심 사안으로 불법복제 근절을 꼽았다. 이를 위해 “SW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 육성 시스템 마련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PC는 2006년부터 SW 특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기업이나 기관에서 최적의 솔루션으로 배양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SW 자산관리사(C-SAM) 자격 검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회장은 “올해 C-SAM을 보다 전문화하고 확산시키는 활동으로 SW 관련 우수 청년 인재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신문의 IT 교육지원 캠페인이 SW 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한다”며 “IT 산업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전자신문의 우수한 콘텐츠를 통해 IT 지식 배경을 높이고 올바른 저작권 의식 함양을 통해 미래 SW 산업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