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뿌리산업에 IT접목 고부가가치화 속도

대경권 뿌리산업에 IT를 접목해 가치를 크게 올리는 고부가가치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뿌리산업은 주조와 금형, 표면처리 등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이다. 뿌리산업 관련 기업은 현재 전국대비 14%가 대경권에 자리잡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최근 정부로부터 열응용 뿌리산업의 제조공정혁신 지원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구·경북테크노파크,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참여하며, 오는 2015년까지 총 95억원을 투입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IT융합기술을 접목한 열응용 뿌리산업 제조현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열응용 제조기술의 고도화를 꾀할 방침이다.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IT융합 스마트금형 기술고도화사업도 오는 2014년까지 추진된다.

연구원은 총 사업비 210억원을 투입해 1300톤급 사출성형기와 적층형 금속레이저 소결장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금형기술 고도화 사업과 지속성장 가능한 금형산업 구조전환 사업에 나선다.

이 밖에 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본부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적층형 금형제작장비를 도입, 지역 뿌리산업 기업에 설계와 시험,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한다.

권태형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뿌리산업 육성없이는 관련 산업의 미래도 없다”며 “뿌리산업 고도화를 통해 기업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