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대구의 산업구조가 IT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으로 전환되면서 산업지도도 기존 도심 외곽중심에서 금호강과 낙동강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산업유형은 섬유와 염색, 금형이 중심이던 기존 산업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형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편돼 산업단지의 지형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대구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대구 산업단지가 2000년대 이전에는 침산동과 검단동 등 도심외곽에서 주로 섬유와 염색, 금형산업 위주로 발전했지만 현재는 낙동강과 금호강을 축으로 혁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으로 산업축이 이동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내 업종도 첨단 신산업군으로 형성되고 있다.
대구 산업단지가 2000년대 이전에는 침산동과 검단동 등 도심외곽에서 주로 섬유와 염색, 금형산업 위주로 발전했지만 현재는 낙동강과 금호강을 축으로 혁신도시, 이시아폴리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으로 산업축이 이동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내 업종도 첨단 신산업군으로 형성되고 있다.

대구지역 산업단지는 70년~80년대까지 일반 공업지역에 자연발생적으로 집적화된 3공단, 서대구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등 금호강 이남 도심 외곽에 주로 형성돼 있었다. 산업분야도 금형과 용접, 열처리 등 뿌리산업과 제직, 염색 등 섬유산업이 주축을 이뤘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산업단지가 금호강과 낙동강을 축으로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금호강을 축으로 한 산업단지로는 동구 봉무동에 주거와 상업,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118만㎡)와 개발중이다.

대구 신서혁신도시(318만㎡) 및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103만㎡)는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147만㎡)는 조성이 마무리돼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가 합작해 설립한 SSLM이 가동중이다. 미국 태양전지업체인 미 스타이온사는 입주를 약속하는 등 태양전지와 LED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낙동강을 축으로 한 산업단지로는 현재 개발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727만㎡)와 달성2차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852만㎡)가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금호강과 낙동강을 축으로 한 각종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남부권의 낙동강변 산업벨트 구축으로 논공과 현풍, 구지지역 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