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지원 금액을 5000억원 늘린다.
신보는 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점에서 임원과 전국 영업본부장 및 영업점장 등 15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갖고 일반보증 총량과 신규 보증지원 금액을 각각 5000억원씩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중소기업의 체감 자금사정 악화를 우려해 영업 현장에서 보증 확대를 요청한 것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보의 올해 일반보증 총량 규모는 39조5000억원에서 40조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보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경기상황이 어려워지자 일반보증 총량과 신규보증지원 금액을 각각 8000억원씩 확대한 바 있다.
안택수 이사장은 “세계경기 침체 장기화로 수출악화, 내수부진 등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며 “영업현장에서 전 직원이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