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무폴보다 자영이 더 저렴

알뜰주유소 중에서도 정유사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가 무폴주유소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자영 알뜰주유소와 무폴주유소 가격 비교` 분석자료를 통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전국 623개 알뜰주유소 가운데 자영주유소가 무폴에 비해 평균 12~27원가량 가격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자영` 알뜰주유소는 177개,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89개, 농협이 운영하는 `농협` 알뜰주유소가 357개다. 이들 운영주체별로 구분한 알뜰주유소와 4대 정유사 상표 주유소(1만1758개), 무상표 자영주유소(무폴, 524개)의 4∼7월 월평균 휘발유 가격을 비교한 결과 자영 알뜰이 가장 싼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지난달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전국 알뜰주유소(1877.89원)와 무폴주유소(1880.58원)은 2.69원 낮았으나 자영 알뜰주유소(1857.48원)는 무폴주유소보다 26.1원 더 저렴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문신학 지경부 석유산업과장은 “저렴한 공급가격이 소비자 판매가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급과 판매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유사와 동일하게 석유공사의 알뜰주유소에 대한 주간 평균 공급가격 공개를 이달 중순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영알뜰vs무폴주유소 가격 비교

알뜰주유소 무폴보다 자영이 더 저렴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