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 새단장

국립과천과학관이 3개월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일 곤충생태관을 재개관했다. 한 어머니와 아들이 재개관 기념 나비 날리기 행사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손에 얹고 즐거워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이 3개월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일 곤충생태관을 재개관했다. 한 어머니와 아들이 재개관 기념 나비 날리기 행사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손에 얹고 즐거워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은 관람객에게 체험형 전시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전시관을 보여주기 위해 3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일 곤충생태관을 재개관했다.

곤충생태관은 특히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제비나비 등 살아 있는 나비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다양한 육상 및 수서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곤충체험코너` △곤충 관련 체험교육이 이루어지는 `곤충교실` 등을 신설했다.

곤충표본실의 설명패널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매이션 형식으로 교체했고, 편안한 소파에 앉아 바닥 수조 속 물고기를 바라보거나 독서할 수 있는 쉼터와 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새로 조성했다.

과천과학관은 곤충생태관 재개관을 기념해 여름방학 한 달간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가 직접 곤충을 채집하고 표본을 만들어보는 `곤충생태체험교실`, 외국의 나비와 딱정벌레 등을 우리나라 곤충과 비교 관찰하며 곤충에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화려한 세계 곤충 표본전`이 열리고 있다.

유료인 곤충생태체험교실은 희망일 2주 전부터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2-3677-1468∼9)로 하면 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