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환경보호를 위해 이달부터 업계 최초로 친환경 재생용지 요금납부 고지서를 사용한다고 7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5월부터 서울 일부와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재생용지 고지서를 시범 발송했다. 8월 발행분부터 전체 고객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티브로드에서 사용하는 재생지 고지서는 천연펄프 대신 폐지 등 재생원료가 60% 이상 들어간 재활용 인쇄용지다. 정부가 우수한 자원재활용 제품에 부여하는 `GR인증`도 획득했다.
문진환 티브로드 고객지원실장은 “재생용지 고지서는 새종이에 비해서 선명도가 다소 낮고 비용에 있어서도 약 16% 단가가 상승하는 부분이 있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재생지 고지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고지서 이외에도 재생지 활용을 확대하는 등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방송통신 사업에도 크게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