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총장 김춘호)가 기술경영(MOT)학부 과정을 개설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한국뉴욕주립대는 학사와 석박사 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국내 첫 외국대학이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IFEZ)은 한국뉴욕주립대 학부 과정 설립이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교과부 승인이 남에 따라 한국뉴욕주립대는 내년 3월 기술경영학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첫 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는 올 3월 개교했다.
현재 기술경영과 컴퓨터공학 두 개 분야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기술경영학부가 개설된다. 컴퓨터공학학부는 오는 2014년 개설할 예정이다. 이번 학부 과정 개설로 한국뉴욕주립대는 학사와 석박사 과정을 모두를 운영하게 됐다. 한국뉴욕주립대는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고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학위가 수여된다.
내년 학부 과정 신입생 모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온라인(apply.sunykorea.ac.kr)에서 진행된다. 총 100명의 국내외 학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2013년 고교 졸업생 이거나 이에 동등한 학력소지자다. 고교 성적 증명서와 영어 성적표(TOEFL 80점 이상 또는 IELTS 6.5 이상)와 추천서 등을 내야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학부 및 대학원 과정 안내를 위한 입학설명회를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대학원 과정에 이어 학부 과정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학위가 수여되며 기술경영학과 학부 개설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주립대에 속한 다양한 캠퍼스의 최고 학과들을 유치, 순차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