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달계약 실적 2.5% 증가

조달청은 올해 상반기 조달계약 실적이 전년동기(20조6526억원)대비 2.5% 증가한 21조176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물품 구매 11조4621억원, 시설공사 9조7139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중 중소기업 물품 구매 실적이 8조7508억원으로, 전체 물품 구매 실적의 77.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7조6846억원)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우수조달 제품 구매 실적은 7822억원으로 전년동기(5628억원)대비 34% 증가했다.

조달청은 고효율 기자재 등 에너지 절감 제품을 입찰·계약시 우대하고,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우수 인증을 의무화한 결과 연간 332억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발주 시설공사에 대한 재정집행 관리로 총 5600억원에 달하는 국가 예산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구자현 기획조정관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 더욱 적극적인 조달 정책 추진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