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e쇼핑몰] 여성의류 전문몰 `미미봉봉`

[주목할e쇼핑몰] 여성의류 전문몰 `미미봉봉`

온라인 전문몰을 통해 남다른 `미즈파워`를 선보이고 있는 인물이 있다. 귀여운 스타일의 여성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미미봉봉(www.mimibongbong.com)`의 김민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김민아 대표는 얼마 전까지 직장생활과 쇼핑몰 운영을 함께 병행했다.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밤에는 동대문 시장을 방문해야 하는 생활에 지쳐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지만 누구도 그녀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작년 7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오픈한 `미미봉봉`은 얼마 전 1주년을 맞이했다. 김 대표도 1주년을 맞아 쇼핑몰 운영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의 제품들에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지난 1년간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미봉봉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류 제품들은 모두 그가 즐겨 입는 귀엽고 사랑스런 콘셉트의 제품들이다. 주 고객들이 20대 중반부터 30대이기 때문에 10대나 20대 초반 소비자들의 귀여운 의상과는 다르게 결혼식 등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제품들이다.

창업 전부터 온라인 쇼핑을 즐겨왔던 김 대표는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했을 때 고객들은 큰 만족을 느끼게 된다”며 “저렴한 가격과 최고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고객들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먼저 불필요한 운영비를 최소화 시켜 제품 가격에 거품을 없앴다. 직접 상품을 선정하고 모델로도 활동하며 신뢰감을 키웠다. 이벤트도 최소화 하는 대신 김 대표가 직접 수기로 편지를 작성하는 등 정성을 다해 고객을 응대했다.

단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신상품을 쇼핑몰에 등록한 뒤 72시간 동안 5% 할인 판매한다. 기존 24시간에서 할인 시간을 늘린 이 서비스는 아무리 단골고객이라도 매일 쇼핑몰을 방문해 신상품을 확인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

촬영에 사용했던 제품이나 시즌이 지난 상품들은 따로 모아 할인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대부분의 상품들이 원가 이하로 판매되기 때문에 알뜰한 여성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에도 꾸준히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쇼핑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는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