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수 ‘이효리’씨의 블로그 및 언론의 관심을 시작으로 유기견에 대한 인식이 점차적으로 바뀌고 있다. 순심이를 비롯하여 동물농장 ‘배다해’씨의 ‘빠삐’, EBS의 ‘동물일기’, ‘펀듀’(www.fundu.co.kr)의 유기동물 프로젝트까지 유기동물입양이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진국에 비하면 유기동물입양 비율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유기동물의 숫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으며, 수의과학검역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미 12만 마리가 넘어섰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런 열악한 실정에 소수이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지난 달 7월 언오피셜프리뷰 갤러리 ‘공존전시’에서 31명의 작가들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려 그림의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소’건립에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 중 ‘모래언덕나무그늘’의 정경희씨는 ‘그림을 그리면서 작지만 일부라도 사회에 환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아주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견, 결국...](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8/09/dog.jpg)
이번 8월9일 시작하는 크라우드펀딩 ‘동물보호소건립’프로젝트는 유기동물들을 위한 쉼터를 위해 대중들에게 모금을 받고 있다. 모금된 후원금으로 동물자유연대에 전액기부를 하고, 작가가 직접 그린 작품은 물론 디자이너 책갈피와 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동물 보호소`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간에 의해 소모품으로 활용되다 버려진 수 많은 동물들의 버팀 목이 될 것이다. 이 크라우드펀딩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유기동물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