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사용자들은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효과음을 손가락으로도 느낄 수 있다. 이른바 `햅틱` 기능이 탑재된 덕분이다.
터치 피드백 개발 및 라이선스 제공 업체인 이머전(지사장 이승민)은 삼성전자 갤럭시S3에 자사 기술인 `리버브(Reverb)`로 `자동햅틱` 기능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머전은 갤럭시S3에 맞춰 알고리즘을 설계해 자동 햅틱 기능을 구현했다. 기반 기술인 리버브는 게임 등 앱의 오디오 출력 신호를 햅틱 신호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모바일 제조사 전용으로 개발돼 앱 개발자가 임의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3에서 게임 앱 실행 시에 `자동 햅틱` 기능을 설정하게 되면 플레이 중 타격을 가하거나 받으면 진동 효과가 실행돼 한층 더 실감나고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갤럭시S3 소리 설정 메뉴에서 자동 햅틱 기능을 사용할 앱을 선택하면 된다. 이승민 지사장은 “자동 햅틱 기능은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소비자에게 더 실감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며 “더 폭 넓은 콘텐츠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