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명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어린이 로봇 캠프가 오는 15일부터 2박3일간 인천 강화도 서해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참가자 전원에게 교육용 로봇 키트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로봇으로 경연도 펼친다. 10시간의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과 로봇전문가 특강, 로봇골든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조성갑)은 인천시와 함께 `제6회 2012 어린이 로봇 캠프`를 오는15~17일 서해유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이 행사는 로봇 조립 등 다양한 로봇 행사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아 460명 중 150명을 선정, 행사를 진행한다. 2박3일간 총 10시간의 로봇교육이 실시된다. 첫째 날에는 △로봇이란 무엇인가 △로봇의 구성 및 원리 같은 기초 교육이, 둘째 날에는 △기본 2륜 구동형 로봇 만들기 △컨트롤러 및 적외선 조정기 제어법 습득 △대회용 미션 로봇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10시간의 로봇 교육이 끝나면 직접 만든 로봇으로 경연대회에 참가해 로봇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홍영진 연구원을 비롯해 로봇전문가 3명이 강사로 나와 `서비스 로봇이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강연도 한다. 로봇골든벨, 휴머노이드 로봇 3대 3 축구 같은 즐길거리도 많다. 조성갑 원장은 “이번 캠프는 로봇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창의성과 탐구심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체생활로 협동심과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