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전라남도 섬마을 어린이들을 초청해 최고 수준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소외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삼성은 지난달 29일부터 17일까지 3주간 전라남도 지역 내 읍, 면, 도서지역 중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012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진행 중이다.
60명의 서울대학교 학생이 2명당 10명의 학생을 맡아 3주 동안 155시간 집중적으로 영어와 수학을 가르친다. 저녁에는 합창, 연극 등을 연습하거나 발레, 성악 등을 감상한다. 주말에는 축구 경기 관람, 삼성 딜라이트샵 관람 등 다양한 문화생활도 경험한다.
캠프 마지막인 이달 16일과 17일에는 학부모 170여명을 1박 2일로 초청, 자녀를 대하는 법과 자녀학습지도법 특강을 한다.
삼성은 이번 `방학 캠프`를 포함해 지난 3월 `주중 방과 후 교육`, `주말 교육` 등 세 가지 모델의 드림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면서 학습의지가 있는 중학생 7200명을 대상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21개 주요도시에서 영어, 수학 과목의 주중 방과 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강사 확보가 어렵고 학생이 산재해 있는 중소도시와 도서지역 중학생 7800명을 대상으로는 올해 시범적으로 주말 수업, 방학 캠프 등을 시행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은 중학생뿐만 아니라 영유아, 초등학생, 고등학생에게도 생애주기별 사회공헌으로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장인성 삼성사회봉사단 상무는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도서벽지 중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