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대상②]엔써즈 `이미디오`

엔써즈(대표 김길연)은 스크린샷 한 장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스크린샷·동영상 재생 및 공유 서비스인 `이미디오`를 선보였다.

`이미디오`는 스크린샷을 동영상 콘텐츠로 전환시키되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게 스크린샷이 캡처된 장면부터 1분, 그 앞뒤로 1분씩 총 3분여의 짧은 동영상을 재생시켜 주는 서비스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
김길연 엔써즈 대표

사용자는 이미디오 홈페이지(http://www.imideo.com)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스크린샷에 자동으로 이미디오 재생 버튼이 보여지게 된다. 재생 버튼을 누르면 이미디오 플레이어가 뜨고, 총 3분간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스크린샷이 포함된 하이라이트 장면을 본 후에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을 때에는 풀 콘텐츠(Full Content)를 구매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단순히 스크린샷으로 동영상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엔써즈는 현재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또 다시 보고 싶은 스크린샷을 북마킹 하거나 개개인의 이미디오 사용 행태에 따라 추천 영상을 띄워주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디오 스크린샷 데이터베이스 에서 프로그램명 또는 출연진으로 검색해 원하는 동영상을 원하는 시점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엔써즈는 이미디오로 새로운 온라인 동영상 소비 행태를 제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특징]

▶OS : 안드로이드, iOS

▶동영상 캡처 화면(스크린샷)을 동영상으로 순간 전환 가능한 소프트웨어.

▶(070)8633-3159

[대표 인터뷰]

“엔써즈의 핵심기술은 `멀티미디어 핑거프린트 기술`로, 이미디오도 이러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탄생된 첫 B2C 서비스입니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는 자사 핵심 원천 기술인 `멀티미디어 핑거프린트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기술은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영역 전반에 걸쳐 가장 작은 단위에서의 특징들을 추출해 3초 이내에 이를 분석·비교하는 기술을 말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엔써즈의 멀티미디어 핑거프린트 기술 활용도가 매우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웹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불법으로 공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작권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음성 또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해당 콘텐츠와 관련성 있는 광고 및 프로모션 캠페인을 유치하는 자동콘텐츠인식(AC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에 ACR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어떤 영상을 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엔써즈는 영어 동화책 이미지를 인식해 해당 이미지 내의 영어 문구를 소리 내 읽어주거나 포스터 이미지를 인식해 영화 예고편, 광고 포스터 관련 사이트 등의 채널로 연결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자사 멀티미디어 핑거프린트 기술을 적용시킨 다양한 서비스 및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지상파 3사, 종편 4사, CJ 계열 방송사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에 이를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 이미디오 서비스가 좀 더 보편화되고 B2B 서비스까지의 사업 규모가 확장된 후에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