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유럽 선진국의 폐전기·전자제품 처리 정책을 담은 `폐전기·전자제품처리지침(WEEE)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WEEE는 EU의 폐전기·전자제품처리 기준이다. 환경공단은 보고서에서 적용 범위 확대와 유예기간 적용, 분리수거 체계 인프라 구축 강화, 회원국 수거목표와 회원국 재생 목표 설정, 등록정보 보고 등 WEEE의 주요 개정사항을 담았다. 분석 유형별로 요약 보고서, 개정 전후 비교표, 개정 전문 번역본 등으로 구성했다.
환경공단은 보고서를 국내 전기전자제품·자동차 재활용 관리 체계인 `환경성보장제`의 대상 제조·수입업체에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13일부터 관련 홈페이지(www.ecoas.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장승연 환경공단 제도운영처장은 “앞으로도 EU 등 선진국의 폐전기·전자제품처리 정책 동향을 지속 파악해 유럽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전략기반을 제공하겠다”며 “더불어 환경성보장제의 선진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