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디자인랩(대표 김용)은 미미라이팅·루멘전광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종시 정부청사 LED 시스템조명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오로라디자인랩 컨소시엄이 수주한 LED 시스템조명 구축사업은 세종시 정부청사 1단계 2구역내 사무실, 복도, 주차장 등에 총 3만2000여개의 LED조명과 스마트관제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규모는 71억3500만원에 달하며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 등 10개 정부 부처가 입주한다.
오로라디자인랩이 무선 디밍제어기 및 스마트관제시스템 설치를 담당하고, 미미라이팅과 루멘전광은 각각 LED등기구와 인버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로라디자인랩 컨소시엄은 오는 10월까지 제품 설치 및 시운전, 교육, 기술지원 등을 마칠 계획이다.
오로라 측은 “서울시청, 서울메트로, 과천시설관리공단, 양재 aT센터 등에 LED 시스템조명을 공급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세종시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세종시에 설치되는 LED 조명시스템은 무선 디밍제어기와 스마트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조도 및 동체감지, 무선통신이 가능한 지능형 센서를 설치해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시간 만큼 조명시스템을 가동하거나 개별 또는 그룹 단위로 디밍 또는 점·소등이 가능하다.
스마트관제시스템을 통해 원격 실시간 고장 감시와 각 조명노드의 스케줄 관리도 이뤄진다. 별도 배선 변경 없이 조명노드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기능 업그레이드 시 원격지에서 소프트웨어를 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용 오로라디자인랩 대표는 “그동안 조명과 제어시스템이 분리된 LED 조명시스템이 시장의 주된 흐름이었다면 앞으로는 IT와 융합된 일체형 LED 시스템조명이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번 세종시 프로젝트가 LED 시스템조명사업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로라 측은 기존 형광등 조명 대비 최대 90% 이상 절전 효과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