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방문단 경남 조선해양업계 돌아봐

경남 조선해양 기자재업체의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경상남도는 무하마드 타우픽(Muhammad Taufik) 인도네시아 리아우주 산업부 처장 등 6명의 방문단이 경남 조선기자재 업체와 교류를 위해 13일~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13일 경남테크파크에서 경남도 전략산업인 조선해양분야에 관한 브리핑을 받는다. 이어 경남도 조선기자재업체와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김해 소재 금호ENG를 방문해 자재공급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14일에는 고성군 소재 삼강M&T 선체 블록 공장을 둘러본 후 거제시 오비산단 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찾아 기자재 성능검증 및 시험인증 시설을 견학한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1만7508개의 섬을 보유한 국가로 선박을 이용한 인력 및 물자 수송이 필수다. 현재 240여개의 조선소 중 약 80%가 소형 조선소로 설비 혁신 및 현대화도 시급한 실정이다.

류명현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남 조선해양산업 인프라의 우수성을 알리고 도내 조선기자재업체의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경남=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