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베이코리아와 손잡고 미국·영국·독일·호주 4개국 이베이 사이트에 상공회의소 전용 스토어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의 회원사 중 우수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 마케팅 경험이 없거나 판매 인력이 부족한 업체 제품을 주로 소개한다. 양측은 스토어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베이코리아는 상의 스토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스토어 상품 페이지 제작에서 판매 물품 등록, 상품 마케팅과 배송, 고객관리 등 모든 업무를 지원한다. 상의는 이베이 스토어 입점에 관한 홍보와 참여기업 모집, 교육 등 스토어 입점·판매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이동근 상의 부회장은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보해 국내 중소 제조업체는 선진국 수출시장 개척에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이사는 “한류상품을 중심으로 세계 이베이 사이트에서 한국 상품 수요가 커지는 추세”라며 “불황 속에 새로운 판매 개척이 절실한 중소기업에 성공적인 해외 진출 길을 열어주는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