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유망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수출 증가로 나타났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트레이드 챔tm 클럽(TCC)` 회원사들의 올 상반기(1~5월)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집중 지원기업에 대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은 2752억달러로 전년 동기 2736억달러보다 0.6%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TCC 회원사 수출은 올해 상반기 36억7500만달러로 전년 동기(31억7400만달러)보다 15.8% 증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컨설팅부터 수출금융까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효과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TCC는 무역보험공사가 성장 의지와 글로벌 역량을 가진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수출 1억달러 이상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기업들이 중소기업 졸업으로 얻지 못하는 각종 지원혜택과 추가혜택을 지원한다. 현재 121개 기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 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한 TCC 회원사 지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9월 TCC제도 접근성이 낮은 기업을 대상으로 TCC프로그램 설명 책자를 발간하고 회원사 간 네트워크 구축과 수출 노하우 공유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계륭 사장은 “어려운 수출환경을 극복하고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정책기관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sure의 TCC회원사 지원 실적】
【전체 수출실적과 TCC회원사 수출실적 비교】
※TCC회원사 수출실적은 1~5월 누적 기준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