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3.0시대, TP가 뛴다]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충북은 반도체와 바이오, 2차전지 산업 등이 발달해 있습니다. 이들 산업이 100년 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산·학·연·관 관계자들을 만나 논의하고 대응 전략을 발굴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지역경제 3.0시대, TP가 뛴다]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원장은 충북 대표 산업의 미래 경쟁력에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타운 건설 사업과 `글로벌 의약바이오 연계지원사업`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항공 MRO 단지조성` 등 지역산업 고도화 플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상대적으로 산업 역사가 짧은 충북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산업 고도화 전략을 세우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업인과 정부관계자를 만났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충청권에는 이러한 조건을 뒷받침할 인프라가 고루 발달돼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실제 충청권에는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대학과 융합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단지, 오창과 오송, 천안, 세종을 잇는 산업클러스터가 벨트화돼 있다. 고용과 성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남 원장은 이처럼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기업의 활동무대를 넓혀주는 것이 테크노파크의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도구는 무엇보다 소통입니다.”

남 원장은 산·학·연·관의 소통, 지역과 중앙의 소통, 학문과 학문의 소통, 직원과 직원의 소통 등 각계 각층 소통으로 산업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궁극적으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철학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오창=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