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이었던 티맥스소프트가 계약기간을 1년이나 앞당기며 조기 졸업에 성공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지난 2010년 6월 워크아웃 신청 이후 지속적인 경영 개선으로 8분기 연속 흑자라는 거두며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워크아웃 기간인 지난 2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높은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과 같은 핵심 제품을 중점적으로 육성, 제품 판매와 기술서비스 매출에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미들웨어 `제우스`의 경우 지난해 500여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해 전년 대비 30.4% 증가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도 외산 제품을 제치고 38.7%를 기록하는 등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영측면에서도 2010년 4월 이종욱 사장이 취임하면서 투명경영을 통한 영업 및 기술서비스 프로세스 재정립, 목표 관리 시행 등 경영구조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 중장기 맞춤형 사원 복지정책 수립 및 성과 연동 목표관리제도 정립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티맥스소프트는 기술지원 프로세스 개선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서비스인 `CS3(Customer Surprise Service System)`를 올 상반기부터 시행,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기점으로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와 DBMS 외에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단순히 SW 제품만 파는 회사가 아닌 종합적인 SW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티맥스소프트가 가진 SW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지속적인 신뢰, 그리고 임직원들의 꿈을 향한 열정 등이 상승효과를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티맥스소프트가 세계 SW 시장을 호령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