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가 현장 중심의 정부 연구개발(R&D)사업을 위한 직접 지원에 나섰다. 전국 17개 도시를 돌며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문제점을 모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내달 14일까지 정부R&D를 수행하는 기업이나 기업,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지역순회 컨설팅`을 개최한다.
서울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최하는 이번 컨설팅은 `기술개발 지원,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R&D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방침이다.
2009년 기관설립 이후 네 번째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는 물론 소속 R&D 평가·관리 전문가들이 참석해 R&D지원정책, 사업, 사업비 집행요령과 사업 계획서 작성법 등을 안내한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 유용사례 안내를 통한 예방 교육과 함께 해당지역 R&D 프로그램과 지역 R&D 지원기관 현황 및 활용방법도 설명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1대1 맞춤 컨설팅을 통해 R&D사업관련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문제를 해결해 줄 계획이다.
21일에는 첫 행사로 서울대에서 이기섭 KEIT 원장과 산학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기섭 원장은 “지역순회 컨설팅은 기존 제재 위주 관리시스템을 사전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연구자 자율성을 확대하고 문제를 사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모아진 의견은 KEIT 경영계획과 국가 R&D 개선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