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맞춤형 동작인식 가능한 초소형 멀티센서 MEMS모듈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맞춤형 동작인식 기능을 갖춘 초소형 멀티센서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모듈 `LSM330`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모듈은 공간 제약 및 전력 소모가 큰 휴대기기 상에서 현실감 넘치는 동작인식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의료산업, 피트니스 및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건강 진단을 위한 센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M330 모듈은 3축 디지털 자이로스코프와 두 개의 유한상태기계(FSM)를 탑재한 3축 디지털 가속도계를 내장했다. FSM은 맞춤형으로 동작을 인식하는 프로그래머블 디바이스다. 예를 들어 어떤 몸짓을 취하며 휴대폰을 움직이면 가까운 물체의 증강현실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작동하는 것이다. MEMS 센서의 이같은 프로세싱 기능은 배터리 소모가 큰 휴대 기기의 전력 소모를 절감하고 동작인식 기반 디지털 기기 설계를 더욱 자유롭고 유연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최대 16g(그라비티)의 가속도와 피치, 롤 및 요축에 따라 최대 2000dps의 각 속도를 탐지한다. 제품 한 개에 고해상도의 선형 및 각형 동작 센서를 통합해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한편, 최첨단 모듈 설계 기술로 열 변화와 기계적인 안정성을 보장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