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도 디지털화가 생활화 되었지만 여전히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은 편이다. 디지털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갖고 있는 필름 사진은 한 롤에 24컷 또는 36컷이기 때문에 한 컷을 찍을 때도 신중하게 찍게 되고 매 컷마다 정성을 기울여 찍게 된다는 아날로그만의 매력이 있다.
사진을 현상하거나 인화하기 전의 기다림 또한 필름 카메라만이 가진 고유한 부분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구상하던 컷이 제대로 구현되었는가에 대한 여부 또한 필름 카메라를 외면할 수 없는 특징이다.
하지만 필름의 현상과 인화를 위해서는 사진관을 찾아가 매번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뿐더러 최근에는 필름 카메라의 수요가 줄어든 만큼 필름 현상 및 인화를 하지 않는 사진관도 많다.
이에 필름을 현상 및 인화해야 하는 불편함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필름 카메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필름 스캐너가 애용되고 있다. 필름 카메라의 경우 집에서 편리하게 자가 스캔이 가능할 뿐 아니라 비용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특히 문서 전용 평판 스캐너에 비해 이미지 구현이 뛰어나고 사용 및 공간 배치가 편리한 필름 전용 스캐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플러스텍(Plustek)사의 ‘옵틱필름 8100(OpticFilm 8100)’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문 필름스캐너로 주목 받고 있다. 뛰어난 스캔 해상도와 신속한 스캔 속도를 갖춘 옵틱필름 8100는 35mm 필름 전용 스캐너 중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옵틱필름 8100은 최대 7,200dpi까지 지원하는 백색 LED 광원을 적용해 일반 평판 스캐너에 비해 더욱 정밀하고 선명한 스캐닝을 구현한다. 또한 필름형과 슬라이드형 홀더를 제공해 종류에 맞게 편리하게 스캔할 수 있으며, 해상도에 따라 컷당 10초대에서 120초대(600dpi~7200dpi)면 스캔이 가능해 다량의 자료 스캔에도 부담이 없다.
뿐만 아니라 ㈜신도컴퓨터는 옵틱필름 8100과 함께 Lasersoft Imaging사의 보정프로그램 ‘실버패스트(SilverFast)’ 최신판인 SE Plus 8버전을 무료로 제공해 사용자 기호에 맞는 이미지로 탄생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실버패스트 최신 버전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자동농도조절, 선택색상변경 등 다양한 보정 기능을 통해 초보자들도 쉽게 스캔 이미지를 보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러스텍 필름스캐너 국내 총판 ㈜신도컴퓨터 관계자는 “스캐너 내부에 특수 모터가 탑재되어 소음과 진동이 최소화된 쾌적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필름 전용에 맞는 아담한 사이즈를 구현하기 위해 일반 평판 스캐너 대비 3분의 1수준의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