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물류를 맡는다고 22일 밝혔다.
한진은 10월 12일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해 10월 초부터 행사 물자를 반입한다. 화물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며 경주용 차량 수송에는 무진동 차량 등 특수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F1 경주용 차량은 개발비와 제작비를 포함하여 대당 가격이 100억원 상당이다. 각종 특수 장비로 구성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2.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운송 시 각별한 주의와 노하우가 요구된다.
한진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물류를 맡게 됐다”며 “국내외 다양한 전시물류 운송경험의 노하우와 섬세한 서비스로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1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분류되고 있다. 한 대회당 평균 20만명, 연평균 400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린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