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볼까] 인기 웹툰, 코믹연극으로 부활

[주말에 뭐볼까] 인기 웹툰, 코믹연극으로 부활

인기 소설이 영화로 재탄생해 화제가 되는데 더해 최근 연극무대에는 인기 웹툰 작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애정을 듬뿍 받으며 연재되었던 웹툰들이 리얼함과 코믹함까지 모두 갖춘 연극으로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다.

G마켓 티켓(ticket.gmarket.co.kr)은 올 여름 무더운 날씨를 잊게 해줄 유쾌한 코믹연극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고의 웹툰 화제작들이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웃음과 함께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김정순 G마켓 티켓사업팀장은 “최근 웹툰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며 화제의 작품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에 따라 연극무대에서도 웹툰을 극화한 작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기존에 온라인을 통해 보았던 웹툰을 연극배우들을 통해 직접 생생한 시각으로 관람할 수 있어 만화나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풀의 순정만화`

[주말에 뭐볼까] 인기 웹툰, 코믹연극으로 부활

웹툰계의 전설 `강풀`의 최고 히트작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웃음 가득한 코믹 연극이다. `강풀의 순정만화`는 이미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2000회의 공연을 돌파했다.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것 같은 캐릭터들과 기발한 무대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생동감과 재미를 선물한다. 이 연극은 평범한 사람들의 애틋하고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순수한 직장인 연우와 까칠한 여고생 수영은 엄마의 눈을 피해 알콩달콩 소중한 사랑을 키워간다. 여신 미모의 권하경에게 첫눈에 반한 열혈 고등학생 강숙은 도도한 그녀에게 순정을 바친다. 과연 강숙이 누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호기심 자아내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두 커플의 소박한 사랑이야기는 110분 동안 탄탄한 스토리와 쉴 새 없는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강풀의 순정만화`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와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G마켓에서 3만원에 판매한다.

△`연극 삼봉이발소`

총 누적 조회수 2천만건을 기록했던 평점 9.9 웹툰 `삼봉이발소`가 연극 무대로 옮겨진다. 관객들의 끊임없는 앵콜 요청을 받아 3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자타공인 화제작이다. 웹툰계의 대통령, `하일권`의 인기 데뷔작인 `삼봉이발소`에는 예쁜 짝과 항상 비교당해 외모 콤플렉스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여고생 `장미`가 등장한다. 장미는 어느 날 `외모 바이러스`라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꽃미남 이발사 `삼봉`을 보고 `삼봉이발소`에 아르바이트를 자원한다. 저마다 외모 콤플렉스 상처를 안은 `외모 바이러스` 환자들은 삼봉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드러낸다. 이 연극의 핵심은 자칫 무겁고 부정적인 현대사회의 단면인 외모 지상주의를 `외모 바이러스` `말하는 고양이`와 같은 재미있는 설정과 개그감으로 유쾌하고 명랑하게 풀었다는 점이다. `연극 삼봉이발소`는 완성도 있는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무대배경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웹툰 연극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것이다. 연극은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와 금요일 오후 5시,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와 6시에 만날 수 있다. 티켓은 G마켓에서 3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