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 서비스 콘텐츠를 손쉽게 개발할 플랫폼 핵심기술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는 `차량-IT용 공통 SW 컴포넌트 및 저작도구, 저장소 기술`을 개발하고 오토산업과 씨엠네트웍, 메트로이플로직스, 인소프트를 비롯한 22개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종별, 회사별로 상이한 정보 포맷을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 내부 네트워크 연동 SW 컴포넌트다.
자동차 속도나 RPM, 배터리 전압 등 180여 차량정보를 수집한 뒤 차량 고장을 예측 및 진단하고, 친환경 에코운전이나 안전운전 등을 지원한다.
보험이나 물류, 긴급 구난, 친환경 경로안내, 블랙박스, 차량원격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ETRI는 올해 초부터 보험 및 택시 분야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현재 보험요율 적용 보험(PAYD) 및 경제운전, 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시제품은 개발했다.
총 36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권오천 연구책임자는 “차량 고장예측 기술과 상황인지 기반 무선망 연동서비스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며 “차량 관련 다양한 서비스가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에는 ETRI를 총괄연구기관으로 전자부품연구원과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