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이상 1등급 학생 가운데 전체 30등 이내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 우수학생 유치에 나섰다. 수시·논술우수자 전형 모집인원을 올해 500명으로 정했다. 지난해 54.7%에서 57.5%로 확대했다. 수시 논술우수자 전형 모집인원을 늘리고 우선선발제도를 신설해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선발한다.
![건국대 로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208/321665_20120824171319_618_0002.jpg)
논술고사계열은 기존 인문계를 인문사회계I·II로 구분했다. 상경대와 경영대는 인문사회계II에 포함되며 인문학적 사유 능력에 사회경제적 분석능력을 더하는 형태로 출제된다. 수시 학생부우수자 전형을 폐지하고 수능우선학생부 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수시 국제화 전형에서는 논술고사가 없어졌다. 학생부형과 면접형으로 나뉘어 선발한다.
학교는 입학사정관 전형(8월 16~20일)에 이어 수시 일반전형(9월4~8일)을 모집한다. 모집 단위는 △논술우수자 전형(500명) △국제화 전형(205명) △예·체능우수자 전형(29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20명) △수능우선학생부 전형(445명)이다.
논술우수자 전형의 논술 비중 80%, 학생부 20%다. 학생부는 만점 기준 1등급과 9등급 차이가 20점이다. 이 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적용된다. 논술우수자 수능 우선 선발 기준은 인문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합이 4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 합의 5등급 이내다. 수의예과는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 전형 일반 선발 수능 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문계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다.
수능우선 학생부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100% 반영된다. 계열별로 최저학력 기준과 수능우수자 우선선발 기준을 정했다. 수능성적을 토대로 우선선발 대상이 결정되고 지난해보다 기준이 높아졌다. 인문계열은 5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인문계 일반선발 최저학력 기준은 2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다. 자연계 우선선발 기준은 언어·수리(가)·외국어·과학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일반선발 기준은 수능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다.
건국대는 내년 유기나노시스템공학, 바이오산업공학, 생명자원식품공학, 보건환경과학, 녹지환경계획학과를 신설해 융복합시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