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없는 인디 음악인이나 아마추어도 자기 음악을 아이튠즈에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비손콘텐츠(대표 류호석)는 9만9000원만 내면 평생 무제한으로 음원을 아이튠즈에 유통, 세계에 판매할 수 있는 `뮤직스프레이`(www.musicspray.net)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입비 9만9000원 결제 후 음반을 올리면 멜론과 벅스 같은 국내 온라인 음악 사이트는 물론 아이튠즈와 아마존닷컴까지 한 번에 음악을 보낸다.
비손콘텐츠는 국내 유일의 아이튠즈 온라인 직배급사다. 가장 빠른 시간에 세계 각국에 음원을 배포할 수 있다. 가입 후 1장의 앨범을 배포하든, 10장의 앨범을 배포하든 추가 비용이 없다. 외국 서비스와 달리 연회비도 요구하지 않는다. 내년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해 해외 음악인의 국내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비손콘텐츠 관계자는 “최근엔 인디 뮤지션뿐 아니라 류시원, 015B, 마이네임, 제이준, 알리 등 메이저 기획사 뮤지션의 음원 배급 의뢰도 늘었다”며 “좋은 음원을 발굴하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뮤지션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손콘텐츠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성을 인정받아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중소스마트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스마트콘텐츠센터에 입주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