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올해 말 출시할 신형 골프의 일부분을 해외 언론에 미리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신형 폭스바겐 골프는 9월말 파리모터쇼에서 일반에 공개되며, 그에 앞서 9월 4일에 실체를 들어낼 예정이다.
7세대에 해당하는 신형 골프는 MQB로 불리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략 플랫폼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되었다.
차체는 현행 모델보다 5.6cm 길고 1.3cm 넓어졌다. 휠베이스도 5.9cm 증가해 길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지만 차고가 2.8cm 낮아지면서 머리공간은 소폭 감소했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00kg까지 가벼워지는 등, 더욱 효율적이며 실용적으로 진화했다.
가장 작은 엔진은 1.2리터 가솔린 TSI이고, 상황에 따라 2기통을 정지시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는 1.4리터 가솔린 TSI 엔진도 탑재한다. CO2 배출은 평균 13.9% 감소했고, 블루모션 TDI 모델의 경우 CO2 배출 85g/km, 연비 31.1km/L를 실현했다.
기존 5세대 골프를 일부 개량해 만들어진 현행 6세대 골프는 2008년 가을 데뷔했었다. 신형 골프는 올해 11월부터 시판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는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