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평판TV의 35.0%, 프리미엄급 스마트TV와 3D TV에서는 각각 42.9%, 44.7%의 점유율로 유럽시장을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유럽 24개 모든 국가의 평판TV, LCD TV, LED TV, 스마트TV, 3D TV 5개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 평판 TV 35.0%, LCD TV 35.2%, LED TV 38.7%, PDP TV 3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 부문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특히, 유럽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요 TV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작년 상반기 대비 시장 점유율 수치가 상승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인 스마트 TV와 3D TV에서 삼성전자는 각각 42.9%, 44.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4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TV 업체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유럽에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효율적인 공급 운영전략과 삼성 TV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으로 신규, 교체 수요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 파크,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유럽 주요 도시 중심가에 최고급 브랜드 스토어를 구축하고 삼성 스마트 TV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럽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았던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유럽 각 국에서 현지 밀착형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 TV의 뛰어난 기능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각 국가별 현지 유통 채널과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돈독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면서 물류도 크게 개선시켰다. 이를 통해 유럽 5개국 소비자를 상대로 실시한 TV 브랜드 선호도와 인지도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주요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유럽 주요 9개국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삼성 스마트TV가 1위를 차지했다.
하드리안 바우만 삼성전자 구주총괄 상무는 “유럽 24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유럽의 주요 소비자 조사와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삼성 TV는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라며 “하반기에도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해 명실상부 `초격차 TV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유럽 평판 TV 시장 점유율 (Gfk, 금액기준)
삼성전자, 유럽 LED TV 시장 점유율 (Gfk, 금액기준)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