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인 `2012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가 25일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25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광고제는 개최 5회 만에 출품작 1만 편을 돌파, 세계적인 국제광고제로 발돋움했다. 3000명 이상의 외국 참관객을 비롯해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올해부터 엔터테인먼트, 이노베이션, 미디어, 프레젠테이션 등 출품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해 출품작의 다양성과 참여율이 크게 향상됐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공익광고부문 대상은 필리핀 광고제작사(BBDO GUERRERO)의 `보틀 라이트(Bottle Light)`가 차지했다.
제품·서비스부문 대상은 일본 광고회사(Hakuhodo Inc.)의 `구글 크롬 하츠네 미쿠(Google Chrome Hatsune Miku)`가 받았다. 대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삼성전자 후원으로 열린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영스타즈 광고 경연대회(YOUNG STARS AD COMPETITION)`에는 11개국 45개 팀, 145명의 대학생이 본선 경쟁을 벌여 우리나라 CMYK(건국대)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알랜 쿠드리(Alan Couldrey)는 심사위원장은 “출품작의 창의성을 우선 평가했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는지 눈여겨보았다”며 “본선에 오른 작품 모두 아이디어 속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공동집행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은 물론 세계 유수의 광고인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어 명실상부 세계적인 광고제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