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민 교수,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

조용민 교수,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

이론물리학 권위자인 조용민 전 서울대 천체물리학부 교수(68)가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됐다고 건국대 측이 27일 밝혔다. 조 석학교수는 입자물리학이론과 우주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론물리학자다. 국제 저널에 89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론물리학의 궁극적 목표인 고차원 `통일장 이론`을 세계 최초로 확립했다. 조 석학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페르미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유럽 핵 공동연구소 등을 거쳐 1982년부터 2009년까지 28년간 서울대 천체물리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건국대 석학교수(University Professor)는 노벨상 수상자나 세계 최고 권위의 탁월한 학문적 연구업적을 갖춘 학자가 초빙된다. 건국대는 현재 로저 콘버그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루이스 이그나로 199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미국 UCLA 의대 교수)를 석학교수로 임용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