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가 존재하는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기업지원에 있습니다. 항상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심성근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책상에 앉아 있기 보다는 틈만 나면 기업현장을 찾는다. 요새 말로 `딱 현장 스타일`이다. 기업지원 메뉴얼에 나와있는 교과서 같은 기업지원 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한다. 이를 위해 매주 2회 이상 전주, 군산, 익산 등 지역 내 산업클러스터를 찾는다. 아무리 바빠도 한번도 거른 적이 없다.
“전북은 새만금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인쇄전자 등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심 원장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창업 및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에는 제품설계부터 시제품 생산, 디자인, 마케팅 등 기업 애로를 여과 없이 반영해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 보급했다. 심 원장은 산업발전의 핵심축을 소통에서 찾고 있다.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에서 30여년간 재직하면서 몸소 터득한 노하우가 바로 소통과 대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북대 등 150여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북지역 산업발전 위원회를 구축해 중소기업 자문역할에 나서고 있다.
심 원장은 “테크노파크가 고급두뇌와 기업의 사업화 능력을 결합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의 집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기술 개발과 공동연구 활성화로 혁신기업 창업을 적극 창출해 전북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