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대표 장준근)은 형광현미경과 원격제어 시스템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형광현미경 크기를 줄여 운반과 관리가 용이하고, 인큐베이터나 클린벤치 내부 등 좁은 장소에도 배치 가능하다. 원격제어를 통한 시료 관찰이 가능하다.
기존 형광현미경은 매우 고가일 뿐 아니라, 크기가 커 좁은 장소에 거치하거나, 운반하는게 용이하지 않았다. 특히 형광현미경에 사용되는 광원부나 디스플레이 등이 대부분 본체와 따로 있어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형광현미경의 주사용분야인 생물학적 연구분야에선 세포를 배양하기 위한 인큐베이터나 무균 환경을 조성하는 클린벤치 내부에 형광현미경을 배치해 시료를 관찰하는 것이 효율적임에도 불구하고 크기 문제로 인큐베이터나 클린벤치 내에 위치시키는 것이 불가능했다.
또한 형광현미경의 관찰 대상은 대부분 장시간 관찰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연구실을 떠나있는 경우에도 원격으로 이미지 초점 조절이나 광원의 세기 조절, 관찰주기의 조절 등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와 관찰이 가능한 형광현미경 Juli(줄리)의 풀체인지 신모델을 올 하반기 런칭할 계획이며,이번 미국 특허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