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대학 현장 찾아 창업 즐거움 전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대학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선다. 교과부는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학생창업문화로드쇼 `창업지락(創業知樂)`을 다음달 7일 연세대에서 개최한다. 창업지락은 `창업을 알면 즐겁다` 또는 `창업을 제대로 알고 즐기자`라는 의미로 `즐겁게 도전하고 행복하게 성공하는 삶`을 위한 `창업 한마당`을 표방한다.

교과부는 수도·강원권과 동남·대경권, 중부권, 호남·제주권으로 나눠 4개 권역을 도는 창업지락으로 전국 대학가에 기업가정신을 심을 계획이다. 9월 7일 연세대(수도·강원권)를 시작으로 9월 25일 조선대(호남·제주권), 10월 울산대(동남·대경권), 11월 한밭대(중부권) 행사가 예정돼 있다. 4개 권역 행사 모두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기업가정신 확산에 힘을 보탠다.

창업지락은 지난 5월 학생창업페스티벌에서 확인한 대학가 창업 열기를 지속·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전국 대학생을 한자리에 모은 학생창업페스티벌로 불을 지핀 학생창업 열기를 지역을 도는 창업지락 행사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각 권역 행사는 해당 지역 주관대학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한다. 각 지역 현실과 특색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전국 학생 창업 네트워크(SSN:Student Startup Network)도 각 권역별 행사 기획에 참가해 학생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마련을 도왔다. 창업지락 첫 테이프를 끊는 연세대 행사는 `창업 시각,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가 주제다. 수도권 소재 대학 소속 창업동아리와 재학생, 창업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글로벌CEO특강과 아이디어마켓, 네트워킹 파티로 진행된다. 글로벌CEO특강에는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부분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눔(Noom)의 정세주 대표와 포브스 차이나 선정 30대 이하 유망 CEO 30인에 선정된 리옌슈 B쉐어(B Share)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아이디어마켓은 15명의 예비창업자가 창업 아이디어를 1분간 발표하는 것으로 심사위원 현장피드백과 아이디어 당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즉석에서 제공한다.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투표용 스티커를 제공 후, 현장 투표로 최고아이디어 수상자를 결정한다. 박소영 연세대 창업지원단 팀장은 “창업지락이란 이름답게 함께 즐기는 `락(樂)`에 초점을 맞췄다”며 “즐기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창업에 관심을 갖고 글로벌 진출에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창업지락 일정

(자료: 각 대학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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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