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전문업체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대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지난 7~8월 두달 간 약 50억원 가량의 CCTV 통합관제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0여년간 통신장비 등을 군에 공급해 온 이 회사는 지난 7월 횡성군이 발주한 11억원 규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종합상황실을 하나로 통합한 이 사업은 횡성군내 스쿨존과 주요 도로에 설치한 방범용 카메라와 재난 감시,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영상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이어 휴니드는 이달 들어 울산항만공사, 문경시, 서울시 강서구, 평택세관이 발주한 통합관제 시스템 및 CCTV 사업도 수주했다. 이달 들어 수주한 통합관제센터 및 CCTV 관련 금액만 약 37억원이다. 지난해 연간매출의 7.8%에 해당한다.
휴니드는 지난 2007년 용인시가 발주한 방범시스템 및 방범관제 상황실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3년간 관세국경 감시 종합상황실 구축과 하남시, 안양시, 광명시 등 다양한 수도권 지역 방범시스템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는 “3분기 들어 전통적 캐시카우인 방산 사업과 새로운 성장동력인 민간 SI 분야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하며 호조세를 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사업분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분야 민간 SI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