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이인)는 3차 나로호에 탑재할 나로과학위성이 29일 오전 9시 대전 KAIST에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송에는 항온항습 무진동 트레일러가 이용됐다. 총 이송거리는 약 300㎞다. 도착 시간은 8시간만인 오후 5시께다.
센터 측은 나로우주센터 도착 후 점검을 거쳐 나로호 탑재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나로과학위성은 1992년 발사 된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 1호에 이어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일곱 번째로 개발된 위성이다.
지난 나로호 1, 2차 발사 때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의 기술을 활용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이번 미션은 나로호 궤도진입 확인과 함께 우주방사선과 이온층 측정 등 우주과학임무, 펨토초 레이저발진기·반작용 휠·적외선 영상 센서 등 국산화 기술의 우주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나로과학위성 개발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i3시스템, KAIST, 한국항공대학교 등 국내 연구소· 산업체· 대학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