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러시아로부터 10월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용 1단을 인도받아 8월 29일 오전 김해공항으로의 이송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1단은 러시아 국적 대형 화물기에 실려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1단 로켓은 길이 25.8m, 지름 2.9m, 무게만 130톤에 달한다. 김해 공항에 도착한 발사체는 간단한 성능검사를 마친 뒤 러시아에서 특수제작한 길이 30여m의 무진동 트레일러에 실린 채로 부산신항으로 이동해 바닷길로 나로호가 발사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지게 된다.
![29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러시아 화물기로부터 나로호 1단 발사체를 발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8/29/324142_20120829173253_085_0001.jpg)
특히 14호 태풍 덴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국내 이송에 착수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항우연과 관련기관은 도로 노면 상태 점검은 물론이고 큰 트레일러가 지나가는 도로 운송 시뮬레이션을 이미 마쳤고 신항에서 발사체가 실릴 대형 바지도 준비한 상태다. 나로호 1단이 나로우주센터에 입고되면 나로호 모든 구성품의 나로우주센터 이송이 완료된다.
발사체가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하면 항우연은 자체 개발한 100㎏급 나로과학위성을 장착한 2단 상단부와 결합해 오는 10월 발사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