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전기 전동기 시험평가 사업 강화에 나섰다.
내부 시스템 강화와 다양한 정보교류 장을 마련해 매년 10%이상 고성장하는 전동기 분야 설계 및 시험평가에 대한 수요부족 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KTC는 작년 12월 170㎾ 전자자동차용 전동기 시험 장비를 구축한데 이어 오는 11월 풍력발전 발전기 성능평가를 위한 150㎾급 다이나모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에는 항온항습 시험이 가능한 챔버 일체형 40㎾급 고속 다이나모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KTC는 작년 구축한 170㎾ 전기자동차용 전동기 시험 장비를 활용해 최근 활발히 개발되는 전기자동차용 전동기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기자전거 및 소형발전기에 대한 연구개발까지 진행한다. 최근 900V 240㎾용량 배터리 시뮬레이터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기 시험도 진행 중이다.
29일에는 군포에 위치한 연구원에서 `2012년 전동기 기술세미나`도 개최했다. 전동기 분야 관련 교수 및 국내 전기자동차용 전동기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 기술 트렌드와 신기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기자동차용 전동기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미래 기술방향과 개발사례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심윤수 원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춰 국내 최고 전동기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한 정보 공유를 통해 전동기 시험과 인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