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위해 첨단 영상·인력 중심지 돼야

광주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영상 기술과 해당 인력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종일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는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개최한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최근 콘텐츠와 문화기술 융합이 문화산업의 핵심 요소로 두드러지고 있다”며 “문화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융합과 연계를 통해 특화된 문화산업 집적지로서 광주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첨단영상 CT 인력 양성, 첨단영상 CT 기술 육성, 첨단영상 융합 콘텐츠 육성, 정보지식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문화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안이 다양하게 나왔다.

이정현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장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문화산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지역 전략산업으로서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광주시·전남도 차원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세형 아시아문화개발원 사업개발팀장은 “문화산업 특성상 재정적 투자, 산업 인프라 구축, 전문적 교육 강화 등 일반 산업 육성 정책만으로는 문화산업 발전이 어렵고 도시 저변에 문화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는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이 우선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광석 광주시 문화예술과장은 광주시에 조성 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옛 전남도청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연계한 문화산업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기영 전 콘텐츠진흥원 베이징사무소장은 도시 규모에 따라 산업 분야를 안배하는 등 중국의 차별화된 지역 문화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전국취재팀 win@et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