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수상작②]임베디드SW부문-제이앤디테크 `코드바이저`

제이앤디테크(대표 김종태)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코드바이저(CodeViser)`를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코드바이저는 통합테스트액션그룹(JTAG)이라 불리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장비의 에뮬레이터로 사용된다. 에뮬레이터란 다른 PC에서도 같은 연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종태 제이앤디테크 대표.
김종태 제이앤디테크 대표.

코드바이저는 JTAG 인터페이스를 통해 해당 마이크로프로세스의 ARM 코어를 제어함으로써 목표 시스템을 개발할 때 프로그램 수정 및 버그 제거가 가능토록 지원하는 `고성능` 에뮬레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코드바이저도 결국 하나의 임베디드 시스템이기 때문에 제이앤디테크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FPGA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고, ARM 코어를 포팅하는 기술과 시그널을 분석·제어하는 기술 등 특화된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전용 프로그램 수정 및 버그 오류 제거 소프트웨어인 `코드바이저 디버거(CVD)`를 통해 소스코드 단계에서 개발자가 작성한 프로그램을 테스트 및 수정할 수 있다. CPU 레지스터, 램(RAM), 롬(ROM) 등 메모리 내용 확인과 변경, 플래시 메모리 프로그래밍 등도 가능하다. 특히 멀티 코어 디버깅·멀티 프로세서 디버깅도 지원, 사용자들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디버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장점이다.

회사는 ARM 아키텍처 기반 IT 제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ARM 기반 제품 개발을 위한 디버깅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시장뿐 아니라 스마트TV, 셋톱박스, 자동차 분야에서도 ARM 아키텍처를 적용한 제품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김종태 대표는 “32비트 프로세서인 ARM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있는 산업군이 늘어나면서 잠재 시장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로서 외산 장비 일색인 국내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솔루션 시장에서 장비 국산화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앤디테크는 JTAG 관련 기술 이외에도 시스템 자산의 사용량 및 프로세스 정보 등을 추출, 임베디드SW가 동작하면서 어느 시점에서 특정 프로세스가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지 확인해 최적화해 주는 개발 도구 `퍼포먼스 애널라이즈`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컴파일러, 에뮬레이션 보드 등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필요로 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특징]

▶OS:윈도XP

▶모바일 기기의 소프트웨어 오류를 검출하고 스마트 기기 기능을 향상시키는 임베디드 개발용 솔루션

▶문의:(070)7547-7126

[인터뷰] 김종태 제이앤디테크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이미 우리나라는 임베디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개발 도구는 전적으로 고가의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제이앤디테크는 이러한 고가의 외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한 목표로 고성능 JTAG 에뮬레이터와 디버거를 직접 개발했다. 이 제품들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업체들의 개발 환경 구축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32비트 프로세서인 ARM 코어를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스마트TV, 셋톱박스, 자동차 등 모바일 이외의 IT 제품으로 ARM 코어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이들 시장에 대해서도 점차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오버추어 광고 및 관련 전시회,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은.

▲현재 전 세계에 13개의 대리점을 확보, 이를 통해 2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리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대리점 인프라를 이용해 코드바이저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고, 대리점들과 협력해 해외 전시회 출품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전략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올해 매출 목표(수출 포함)는 24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IT제품 시장은 ARM 코어가 적용된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적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진행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높은 매출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ARM 코어 기반에서 실시간으로 트레이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코드바이저-RT(CodeViser-RT) 개발을 진행 중이다. ARM 코어 이외에 ANDES, QDSP, 텐실리카(Tensilica) 기반의 환경에서도 SW 디버깅이 가능한 제품을 올해 내 출시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