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7개 중기·벤처가 `IFA 한국관`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마련된 IFA 한국관에서는 PC 주변기기에서 생활가전, 로봇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이 출품돼 해외 바이어들과 만난다.
일렉파워전자는 침구전용 살균진공청소기 `아토케어`를 앞세웠다. 일렉파워전자는 지난해 IFA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호평 받았다. 회사는 아포케어를 스페인, 체코, 러시아,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그린광학은 차세대 영상표시장치를 발표했다. 안경처럼 쓰고 눈앞에서 직접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다. 스마트폰과 게임기 등과 호환된다. 60도 광시야각을 갖췄다.
네오리플렉션은 `무선 3D 손가락 마우스`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손가락 좌우 이동과 기울어짐 등 미세한 움직임으로 마우스를 제어한다. 넷북과 노트북용 마우스로 사용 가능하다. 마우스 기능과 함께 프레젠테이션 리모컨과 펜 기능도 지원한다.
세일은 4D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 음향기기 `SOT(Sound Of Tangibility)`를 소개했다. SOT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사용자가 손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팔목이나 손에 밀착되는 디자인이다.
한국관엔 로봇 제품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퓨처로봇은 다기능 스마트 서비스 로봇 `퓨로(FURO)`를 출품한다. 퓨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안내·행사진행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로봇이다. HRI(Human-Robot Interaction) 기술 기반으로 제작됐다.
마미로봇은 로봇청소기 `마미로봇-K7`으로 IFA에 참가했다. 마미로봇은 국내 자체 기술로 생산한 로봇청소기다. 물걸레와 핸디 청소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을 끈다. HNC는 USB 전원을 이용하는 건조기 `스마트 행어`를 내놓는다. 옷걸이형 건조기인 스마트 행어는 낮은 전기료로 건조 기능을 구현한다.
이밖에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도 스카이미디어, 제닉스, 유진로봇 등 9개사로 서울시관을 꾸려 IFA에 참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