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4호 태풍 `덴빈` 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14호 태풍 `덴빈`이 우리나라로 근접함에 따라 30일 오전 9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은 30일 오전 8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제14호 태풍 `데빈`에 대한 상황보고를 받았다
맹형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은 30일 오전 8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제14호 태풍 `데빈`에 대한 상황보고를 받았다

맹형규 장관은 “이번 태풍 덴빈은 강풍이 심했던 볼라벤과 달리, 크기는 소형이나 많은 비를 가지고 있고 이달 내린 집중호우와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급경사지 붕괴 등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공무원, 마을 통·이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 사전대피 등 통제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 볼라벤 태풍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히 응급복구를 마무리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맹형규 장관은 29일 덴빈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안, 당진 등 충남지역의 태풍 볼라벤 피해 응급복구 현장과 덴빈 태풍 대처상황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