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덴소그룹 창원에 첨단공장 설립, 창원시 덴소그룹 투자의향서 교환

30일 창원시와 투자의향서 교환

세계적 자동차부품사인 일본의 덴소그룹이 경남 창원시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창원시는 30일 일본 나고야의 덴소그룹 본사에서 덴소측과 창원 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날 투자의향서 조인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과 쯔치야 덴소그룹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덴소그룹은 창원시내 7만㎡에 친환경 공법으로 첨단공장을 설립하고, 창원시는 각종 인·허가부터 공장 가동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창원시는 올해 초부터 덴소측에 지역 내 산업단지를 소개하고, 산업단지별 장·단점을 분석해 제공하는 등 투자의사를 타진해왔다.

지난달 18일에는 덴소그룹 본사 투자책임관이 창원시를 방문해 공장부지를 둘러봤다.

덴소그룹과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우산동에 조성된 7만5000여㎡ 규모의 지능형 홈 첨단산업단지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조만간 덴소 지원 원스톱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맞춤형 전용단지 조성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덴소그룹은 전 세계에 187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 자동차부품기업 중 2위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