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항공산업 제대로 키우려 2020년까지 9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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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항공산업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 팔을 걷었다.

경상남도는 2020년까지 9440억원(국비 1109억원, 지방비 903억원, 민자 7428억원)을 들여 항공산업 R&D-생산 결합형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항공산업 중장기 종합육성계획`을 2일 발표했다. 최종 목표는 매출 1000억원대 항공강소기업 10개 육성, 항공기업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수출 전략산업화다.

계획에 따르면 먼저 내년까지 항공기 부품 제조기술 자립화를 지원할 항공부품 R&D센터를 세운다. 이 R&D센터와 연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인증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부품 경쟁력을 뒷받침할 복합재 구조물 독자설계능력 기반도 마련한다. 첨단 복합재 부품 제작·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 항공연구개발 기반조성 사업이 그것이다.

경남 고성 에어파크에 오는 2015년까지 활주로(1200m×30m), 계류장 시설 등을 조성한다. 항공산업 뿐만 아니라 항공교육·레저·관광산업과의 연계 발전을 위한 목적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진주·사천시 일원 436만㎡ 규모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간담회 개최, 중앙부처 방문 등 후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남도는 항공산업을 2단계 광역경제권선도사업(2012~2014년)으로 추진, 항공부품 R&D 분야에 연 7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을 설립해 지역 중소항공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 항공산업 현황

자료:통계청 2010 광업·제조업보고서(10인 이상)

경상남도, 항공산업 제대로 키우려 2020년까지 9500억 투입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